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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영화 두 편을 조졌다

나와 영화 취향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아도 늘 나와 영화를 봐주는 연주,,,

그리고 영화메이트 연우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무한한 감사

브금은 노래 제목만 정상적이었으면 훨씬 잘 됐을 곡 텐데 (Timeless)



곡성 (2016)



사실 곡성은 너무 개봉 당시에...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난리였고

패러디도 정말 너무너무 많았다 (뭣이 중헌디,,, 미끼를 물어분 것이여,,, 아쿠마,,, 등등)

그리고 나는 그 분위기가 좀 별로였고 떫었던 (ㅋㅋ) 것 같음 내가 못 보는 걸로 다들 재밌게 놀고 있으니까 ㅠㅠㅠ

못말리는 한국영화배척충인데다 막 깜짝 놀래키고 무섭고 이런 장르 못 봐서

내가 보기에 곡성은 너무 무서워보였음 ㅠ

근데 오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곡성 보기로 했다


보면서 생각한 것

1. 이 감독은 한국을 정말 사랑하나보다

2. 뭐야 뭔데 뭐 뭐 뭔데 뭐 무서워 뭐 뭐냐고 뭔데 뭐


일단 나홍진 감독의... 한국을 사랑하지 않으면 연출할 수 없었을 법한 전반적인 세세한 고증과 (ㅋㅋ) 정말 필요 이상으로 한국적인 부분들 ㅠㅠ 그리고 한국적 오컬트

그리고 너무 몰입 오지게 되고 무서웠음 ㅠㅠ 확실히 뭐 모든 영화가 그렇긴 하지만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극장에서 보기엔 넘,,, 심장 떨어지게 만드는 깜짝 놀래키는 장면이 꽤 있었어서 ㅠㅠㅠㅠ


여튼 사투리를 경상이 아니라 전라 억양으로 한 점이 영화에 훨씬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패러디가 많이 된 대사들이 나올 때마다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정말 대사 하나하나의 힘이 얼마나 큰지 얼마나 영화에 영향이 가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

각본을 그리고 대사를 어떻게 그렇게 썼을까

배우 하나하나의 연기도 너무 좋았당


4.5 / 190318


추격자 (2008)



4885!!!!!


번호 부분 나오자마자 엥 이거 유명하지??? (연주: 응) 4885라는 번호 배열을 보자마자 엥 이게 이거구나! 함 ㅋㅋ 올드보이 누구냐 넌,,, 살인의추억 밥은먹고다니냐,,, 봤을 때처럼

신기한 게 하정우가 너무 어렸다 11년 전이니까 어려보일 만 하지만

하... 그리고 김윤석은 진짜 연기 너무 잘 하는 것 같다...

내,,, 송강호 다음,,, 중년남배우중 2위 사랑남,,,

송강호 남몰래 정말 조와해서 밀정 무대인사로 보러도 갓었는데,,, 김윤석 연기 너무 좋아서 최애 바꾸고 싶다

영화 보면서 빡치기만 해서 크게 쓸 말이 없네

범죄자들 다 알아서 죽었으면 좋겠다


3.5 / 1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