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오늘 머했지? 늦은 점심으로 밀면이랑 고기 먹고

아 맞다 ㅅㅂ 동생이 엄마 차로 운전연습하는데 뒷좌석에 따라 탔다 구경 재밌었음

그리고 더워하다가,, 운동 나갔다. 20분 뛰고 들어옴

오늘부터 운동 무족권 나간다

메멘토 (2000)

포스터에 14년이라고 쓰인 건 14년에 재개봉했다고 함

아휴 시발

보고왔는데 너무 기빨려서 뭐 쓸 기력도 없다

첨엔 이렇게 생각했다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이랑 같이 이 이야기를 풀어나갈수있게? 조각을 끼워맞출수있게 구성했구나 함 (이게 틀린 건 아님)

약간 이런 그림퍼즐처럼 순서 맞추는 게 목적인 줄 ㅅㅂ

근데 아니었음 조금 더 보고나니까 순서가 47658213이 아니라 87654321이었다.

확실하게 역순은 아니고 영화 중에 흑백 부분은 시간순 맞긴 한데 일단 전체적인 이야기는 역순이었음

첫번째로 보고 이렇게 돼서 연달아서 한 번 더 봄ㅠㅠ 두 번 봄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기다...

하여튼 감독이 닉값한다 영화 진짜 잘 만든 것 같다,,, 재밌었다...

현재에서 차근차근 일어나는 일들로 차츰 사건이 풀리는 게 아니라 과거로 갈수록 진실에 가까워지는 형식이라 참신했고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이 영화 개봉 초반 유럽에서는 이 영화를 이해 못한 관객들이 속출해서 봤던 영화 표를 가져오면 반값에 다시 보여주는 행사도 했다고 한다,,

이해를 했더라도 두 번은 봐야 하는 영화인 것 같다 다시 보면서 주워먹을 게 많아서

근데 얼굴 익숙하다 했더니 영화 주인공 분이 아이언맨 3 악역 맡은 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

존나 감독한테 농락당한 기분

영화보는 나를 단기기억상실증으로 만들어버림

4.5 / 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