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황은정 : 스마트폰이 뭐길래, 파묘
2024.08.13

 

다큐 황은정 : 스마트폰이 뭐길래 (2024)

 

 

사내뷰공업 언니 좋아해서 무대인사 보고 싶어서 일부러 본 거긴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내용이 괜찮았다

중간에 주인공이 나 낳고 싶어서 낳은 것도 아니잖아 이런 뉘앙스로 말할 땐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눈물 찔찔 흘림

근데 나만 운 게 아니라 내 왼쪽도 오른쪽도 열심히 눈물 닦으심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엄마 캐릭터도 진짜 연기 너무 잘하셔서 걍 보고 있으면 소름 돋음 배경도 경상도라서 그냥 우리 엄마랑 너무 똑같애 ㅜㅜ

무대인사 잘 보고 왔고 좋은 기회로 시덥잖은 질문도 하고 사내뷰공업 언니한테 내 롤리팝2 자랑도 하고 즐거웠다

 

240704 / 4.0 / 혼영

 

파묘 (2024)

 

 

아 이거 보고 난 직후에 진짜 할 말 많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영이랑 윤지가 이거 개봉 당시에 보고 와서는 후반부에 갑자기 진격거 된다길래 뭔소리야..? 했는데 보고 나서야 납득됨

아니 근데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ㅠㅠ 이런 한국적 오컬트 공포영화에 펄럭 요소까지 집어넣는 건 사기잖아

칭찬아님 ㅈㄴ치사하다는뜻임 이런식으로하면누가천만못찍냐는뜻 조롱의뜻

나 그리고 진짜 죄송하지만 이도현 연기 너무 못 봐주겠더라

후반부에 병원 침대에 묶여서 하는 연기 진짜 너무 싫게 연기해서 얼마나 처웃겼는지 모름... 하 ㅠㅠ

그리고 안그래도 여주인님한테 충성하는 장발 온몸 한자 타투남인 봉길이한테 야구하다 온 애 설정까지 넣은 거 진짜 너무 투머치 진짜 존 나 웃겼음

씨발 그래 오만떼만오타쿠같은거 다집어넣어라 다해라 다해 더해!!!!!!!!!!!!!!! 더해봐!!!!!!!!!!!!!!!!!!!!! 금잔디톤으로

설정도 좀 은근슬쩍 넣어야 꼴리지 진짜 너무 투머치

근데 파묘나 화림봉길? 그게 트위터에서 반응이 엄청 좋았던 걸 생각하면 나 제외 오타쿠들 저격은 성공한 걸지도

암튼간 너무 불호 후기만 우다다 써재꼈는데 초반부는 ㄹㅇ 좋았다 초반부는 정말 무서웠음 ㅅㅂ 창 줄이고 봄

근데 갑자기 집채만한 오니;; 가 실제로 나타나서;; 연어 내놓으라면서 쿵쾅댈 때부터 0나도 안 무서워지고 그냥 웃겨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후반부가 나는 정말 별로였다

그리고 정말 매국노같아서 이런 말 안 하고 싶은데 전 영화에 펄럭 요소 넣는 거 ㄴㅁ 평점 올리기용 사기라고 생각하고 재미없어해서 그런 류 영화를 별로 즐겨보지 않는 편인데

그런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가 슬슬 친일파 얘기 나올 때 아 이래서 천만 영화 될 수 있었구나. 했다네요

그래도 이게 무슨 영화인지 알 수 있게 돼서 좋다

그냥 천만 영화는 봐놓는 게 맞아... 나도 얘기에 껴야 될 거 아니야

 

240718 / 2.5 / 연주랑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