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DATE 2022/07/01
CATEGORY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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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2009)

 

 

사실 이 포스터보다는

 

 

이 미국 포스터로 더 기억하고 있었다

아무튼 이것도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하는 거 동생이랑 같이 보러 감!

결론만 말하면 그래도 이건 박찬욱 영화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지 않았나...

난 친절한 금자씨라든가 올드보이라든가 다른 박찬욱 영화들이 너어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이 영화도 싫을 걸 예상하고 보러 가서 그런지 (ㅋㅋ) 생각보다 그렇게 별로는 아니었던 느낌?

박찬욱은 영화에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을 너무 많이 넣는다

이게 그냥 빻은 게 아니라 뭔가 더럽게 음침하게 빻았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건데 박찬욱 영화는 이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거나 해서 교훈을 잡으려고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영화가 주는 시각적 경험을 즐기면서 굳이 말하면 오락 영화로 보는 게 맞구나 싶었다

내가 딱 그런 영화들을 싫어해서 그런 점이 나와 너~무 안 맞는 것 같음

물론 영화에 꼭 주제나 거창한 교훈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가 좋고 싫고를 떠나서

"해피 버스데이, 태주 씨." 라는 대사 하나는 참 좋았다

 

그리고 송강호라는 배우를 정말 사랑하지만

그의 #그곳 까지는 궁금하지 않았음... 보다가 캐놀람 ㅎㅎ;;

며칠 간격으로 송강호가 남주인공인 멜로 아닌 멜로 영화들을 봤네

그리고 앞으로 박찬욱 영화 안 볼 거임 진짜 싫다면서 많이도 봤네 마조도 아니고

 

220621 / 4.0 / 여동생이랑 영화관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