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 있음 *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1977)
영화 좋아한다면서 스타워즈 안 봤다는 건 그렇게 말하기 쪽팔릴 정도로 너무 유명한 영화라서
맨날 봐야지 봐야지 말만 하다가 연우랑 같이 보게 되었다
대부분 개봉순인 4 5 6 로그원 1 2 3 7 8 9로 보는 걸 추천한다길래 그렇게 보기로 함 이게 4
일단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되게 괜찮네? 재밌네? 임
내 기억으로는 스타워즈 재미 없다는 말을 꽤 들었어가지고 노잼이어도 참고 볼 각오를 하고 본 거였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괜찮았고 알투랑 쓰리피오가 너무 귀엽다
뭔가 신기했던 건 영화상에서 되게 중요하게 연출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벤 할배의 희생이라든지) 다 너무 별 것도 아닌 것처럼 휙 지나가서
아 내가 너무 요즘 영화에 길들여져서 지나치게 극적인 연출을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 의아했지만 충분히 감안 가능했음
그 짧은 시간 동안 할배랑 정들어서 죽지 않길 바랐는데 ㅜ 플래그를 너무 세게 세우시더라
암튼 정말 유명한 메인테마곡이나 정말 유명한 광선검같은게 자꾸 나오니까 ㅈㄴ 신기했음!!
내가 드디어 스타워즈 본 사람이 되는구나
211202 / 4.0 / 디즈니 플러스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1980)
I'm your father.
주인공이 요다를 만나러 가겠다길래 헐.. 설마 "그" 요다임? 안물어봤다요다야 의 요다임? 이랬는데 진짜 그 요다더라
난 왜 요다가 반지의 제왕에 나온다고 생각했는지... 나 진짜 스타워즈 머글이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 왜 안 물어본 사실을 떠벌거리는 사람에게 요다라고 하는지 살짝 이해가 되었달지
영화 초반부가 아쉬웠던 게 보다 좀 졸렸음
너무 졸린 표정같어!!!
ㄴ그렇게 흥미롭지 않았으니까^^
뭔가 이 시리즈가 워낙에 유명하니까 생기는 필연적인 흥미가 당연히 있는데
그런 감정을 갖고 보는 건데도 영화 보면서 졸리려고 한다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
뭔가 와 이렇게 잘 만들었기 때문에 유명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음
심지어 이게 이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 포함된 편인데도 ㅜㅜ
그래도 이런 생각들을 모방 없이 어떻게 해냈을까? 싶은 생각은 계속 드는 게 뭔가 매트릭스 같은 영화
하 그리고 위 4편 감상평에서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면서 그래도 이 정도는 감안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니 정말... 연출에 긴박감이 없어도 너무 없음 ㅜㅜ
아무튼... 대사 하나뿐인 영화였네요
그마저도 그 대사가 너무 유명해서 암욜파더 언제해? 지금하나보다 아니네 언제해? 지금한다 아니네 언제하냐고 아 지금한다 진짜한다 우와 했다!! 이러고 봤지만은 (ㅋㅋ)
쓰다 보니 이러고 봐서 별로였나 싶기도 하고
+ 아!!!! 메인 테마곡이 진짜 너무 많이 나와서 진짜 웃겼다 (* 가장 위에 첨부한 곡)
영화의 80%가 메인 테마곡이 깔려있는 상태라고 보면 됨
프듀에서 슬프면 나야나 피아노 버전 나오는 것처럼 스타워즈에서는 슬픈 장면에서 메인 테마곡 느린 버전을 틀어준다
걍 모든 배경음악이 이거임 정말 끊임없이 리듬만 살짝 바꿔서 틀어줌 이 영화에 쓸 수 있는 곡이 이 곡밖에 없는 것처럼
6편 보면서는 이 곡이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기로 했음
211203 / 3.5 / 디즈니 플러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1983)
이 영화는 정말 말할 것도 없다
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탈주했기 때문이다
진짜 친구랑 같이 볼 때는 영화가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어떻게든 견디는데 이 영화는 선을 넘었다
다들 이 영화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데 나는 뭐가 문제지?
시대를 감안해서 감상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적으로 너무 지루했는데 ㅜㅜ
스타워즈는 여기서 그만 보기로
위에 4 감상평으로 스타워즈 재미 없다더니 재밌는데? 써놓은 거 진짜 웃기네...
안녕히계세요여러분
+ 레아 공주 갑옷 비키니 서비스 씬 한남처럼 즐겼는데 왓챠 평점란에서 찐 한남들이 설치는 거 보니까 피가 싹 식음
211204 / 2.5 / 디즈니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