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피센트 외
DATE 2019/10/19
CATEGORY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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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본 영화들 몰아서

 

말레피센트 (2014)

 

 

우선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를 공주 관점으로 만들지 않고 악역 마녀 말레피센트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놨다는 게 흥미로웠다

솔직히 말하면 볼 때 이게 머... 뭔지 몰랏음. (?) 무슨 이야기를 모티브로 낸 건지도 몰랐고 말레피센트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의 악역이라는 것도 몰랐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볼 때 진짜 줄거리도 안 읽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보는 편이라... 그래서 물레에 찔리면 어쩌고 저주 부분 나왔을 때 아~ 이게 그 얘기구나~! 함

지금 말레피센트 2 나왔는데 조만간 보러가야함

여튼 나는 좋게 봤다 관객이 디즈니한테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은 충실하게 충족시켰다고 생각하고

그냥... 솔직히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했음... 졸리언니 사랑해

나 23살이야 (졸리언니: 어쩌라고)

그런데 이런 영화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뭐랄까 외국은 4~50대 여배우가 활동할 수 있는 장르의 폭이 넓고 외국에 비해 한국 여배우 시장이 참 좁다고 생각했다

이런 판타지 영화에서 악역으로 단독 주연을 맡을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산드라 블록은 50대인데도 그래비티 같은 sf영화에서도 단독 주연을 맡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아보이고 신기하다

한국 제발... 제발 이런 점을 좇아서 나이 든 여배우 입지 넓혀줬으면 좋겠다 앙칼진 시어머니 역할 이딴 것만 시키지 말고...

 

 

언니사랑해

언니가재기하라고하면 함

 

매트릭스 (1999)

 

 

초중반 너무 지루해서 진지하게 탈주하고 싶었는데 후반부가 훅 몰아치더라

후반부는 정말 좋았는데... 초중반이 탈주하고 싶을 정도로 지루했다는 점을 용서할 수 없어서 3점만 줌

막 초록색 무슨 코드들 내려올때마다 오 매트릭스같다! 하면서 봄ㅋㅋㅋㅋ 매트릭스니까 매트릭스같죠

소재는 참 괜찮았는데 지들도 소재 괜찮은 거 아는지 감독 본인들이 본인들에게 취한 듯 뿜어내는 거창한 세계관을 이해시키기 위한 시간이 너무 길었고 지루했음 ㅠ

그리고 오리엔탈리즘 지렸다

그래도 '매트릭스 그 장면' 보려고 초중반 견디고 끝까지 본 건데 후반부 못 봤으면 후회할 뻔

 

코렐라인: 비밀의 문 (2009)

 

 

스톱액션 애니메이션인데... 징그러웠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딱히 생각해볼 만한 뭔가의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끝났다고 생각되어서 별 3개 줌

영화가 흠 글쿤~ 하고 끝나면 ㅂㄹ 좋은 영화는 아닌 것이다

 

시스터 액트 (1992)

 

 

영화에 개그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어서 웃으면서 봤다

근데 포스터 찾다가 이 배우님이 성범죄자들 옹호발언 했단 거 알아버려서 지금 꼬무룩함

영화 자체는 참 괜찮고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쓰다보니 귀찮아서 밑으로 갈수록 별 거 없는 거 봐 ㅅㅂ

여튼 -끝-

 

 

yunicorn